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제주유나이티드의 김학범 감독이 16일 "조금 더 집중력이 있었으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 소감으로 "승리한 서울에 축하한다"며 "좀 더 우리가 집중력 있었으면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거칠었다. 서울에는 경고 6장, 제주에는 임채민의 경고누적을 포함해 4장의 경고가 주어졌다. 이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초반부터는 거친 감은 있었다"며 "그렇게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해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이며 홈 팬들을 감탄시켰다. 하지만, 이번 서울 원정에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서로 간의 호흡이 중요한 부분이고,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경기를 할거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포인트에 대해서는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며 "그 바람에 흐름이 어려운 쪽으로 나갔다. 페널티킥을 주거나 이런 부분은 잘 다시 다져나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함광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