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서울 원정서 0-2 완패...올 시즌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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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서울 원정서 0-2 완패...올 시즌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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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서 완승 거둔 제주Utd 맞나?...공격도, 수비도 아쉬움
전반 내내 '뻥뻥' 뚫린 양쪽 수비-전혀 안풀리는 공격까지...개선될까?
ⓒ헤드라인제주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서울과 제주의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 지난 10일 홈 개막전에서 3-1 완승을 거둔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공격, 수비 모두에서 아쉬움이 드러났다. 전반 내내 양쪽 측면 수비는 뻥뻥 뚫리다시피 했고, 유리 조나탄과 탈레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은 전혀 풀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제주는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연승을 노리는 제주는 4-4-2의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이주용, 송주훈, 임채민, 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승섭, 이탈로, 최영준, 한종무가 2선으로, 탈레스, 유리 조나탄이 최전방으로 나섰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그 탐색전의 끝에 서울이 0의 균형이 깼다.

전반 15분 제주의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종무가 김주성에게 키킹 파울을 범했다. 주심의 최초 판정은 노파울. 하지만 이후 상황에서 2분여간의 긴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서울이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23분 기성용이 먼 지역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 선수들은 슈팅 직전 상황에서의 파울이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순식간의 2실점에 제주는 교체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었다. 전반 32분 한종무, 김승섭을 빼고 진성욱, 서진수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에도 별다른 효과는 보이지 못했고, 전반전은 서울이 주도한 채로 0-2로 종료됐다.

결국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탈레스를 빼고 헤이스를 투입하는 3번째 교체까지 단행했다.

후반 4분 서진수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분위기가 제주 쪽으로 넘어갈 듯 보이자, 서울 김기동 감독은 교체 카드 2장을 꺼내들었다. 후반 12분 류재문, 한승규를 빼고 팔로세비치, 린가드를 투입했다.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서진수가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후반 25분 헤이스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8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유리가 헤이스에게 패스를 내줬지만,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다.

후반 44분 경합 상황에서 캡틴 임채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덮쳤다. 임채민은 퇴장 징계로 오는 30일 포항과의 홈 경기에 뛸 수 없다.

제주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서울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0-2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함과 동시에, 서울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이어가게 됐다. 또, 지난해 5월 14일 수원FC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둔 뒤, 10개월 넘게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제주는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30일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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