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운영기업인 람정제주개발이 제주신화월드 내에 대규모 프리미엄 전문매장 개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지역상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는 25일 제주신화월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점포 개설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소상공인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신용평가사들의 매출조사 결과 전국 소상공인들의 작년 12월 매출은 전년 대비 56% 감소했고, 특히나 관광의섬 제주도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 피해가 더욱 극심한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러한 때에 최근 서귀포시가 '프리미엄 전문점' 운영을 위한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을 허가한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제주도 소상공인들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총 운영면적이 8834.54㎡에 이르며, 프리미엄 브랜드 매장 60여개를 설치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상화에서 이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제주도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치명적으로 위협할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제주 신화월드 내 대규모 점포 허가 등록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상인연합회와 제주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회, 노형상인회, 누웨모루거리상점가상인회, 로얄쇼핑상인회, 제주중앙로상점가,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는 지난 19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사실상 쇼핑아울렛으로 운영될 제주신화월드 내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을 취소하라"고 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