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공무원과 공무원과 지역자생단체 회원 3300여명이 일제히 나서 각 읍면동별 클린하우스 현지에서 홍보계도활동을 전개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요일별 배출제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참여율도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지역 특성에 맞는 배출방안 마련 요구 등 건의사항도 쏟아졌다.
먼저 어린이집.요양원.학교.병원 등 직장마다 퇴근시간이 차이가 발생하면서 정해진 시간 내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와, 고령자의 경우 저녁시간대 배출하기 어렵다는 등 불편사항이 제기됐다.
또 요일별로 배출품목이 한정되면서, 배출되지 못하는 품목의 경우 다음주까지 쌓아놔야 한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음식물쓰레기와 가연성쓰레기는 24시간 배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추자면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30% 이상으로 겨울철 저녁시간대 쓰레기 배출이 거의 없어 낮 시간 배출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우도면의 경우 도항선 이용시간을 감안해 겨울철은 오후 5시부터 배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배출방안이 건의됐다.
그밖에도 △외국인을 위한 홍보물 별도제작 △출근시간대로 배출시간 변경 △매일 불연성 쓰레기 발생 업체에 대한 대책 △ 외각 지역 거주 노인들 저녁시간 배출 어려움 △학교, 연구소, 사업체 등의 경우 배출시간 변경 필요 등의 건의사항과, 요일제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제주시는 시범실시 첫 날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심도 있게 분석평가해서 최적의 방안을 강구하고 앞으로 일주일 동안 쓰레기요일별배출제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계도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쓰레기 줄이기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이 날 읍면동별 클린하우스 현지에서 홍보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쓰레기요일별배출제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하다"면서 "시민들이 살기 쾌적한 깨끗한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