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주도당 "양지호 본부장 구속은 공안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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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제주도당 "양지호 본부장 구속은 공안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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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이 지난해 제1차 민중총궐기 당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를 막았다는 이유로 구속되자 노동당 제주도당이 "공안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동장 제주도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제주지방경찰청은 양 본부장을 민중총궐기 당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를 막았다는 이유로 구속했으며, 또한 10여명에게 가까운 도민들에게 무차별적인 소환장을 발부하는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이 후 노동개악시도와 한중FTA 체결, 국정역사교과서 추진 등 각종 악법으로 인해 노동자, 농민, 민중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나라 전체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절망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살고자 하는 국민들의 최소한의 평화로운 저항의 외침을 외면하고, 오로지 폭력적인 탄압과 구속이라는 비열한 수단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이 현상은 실로 독재정권의 부활을 알리는 슬픈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경찰이 독재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한 더 이상 민중의 지팡이가 될 수 없다"며,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고 입을 틀어막고 철창에 넣는 순간 경찰은 반민중적 존재일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양 본부장은 오늘부터 독재정권에 대항해 옥중단식으로 항거하고 있다"며, "그에게 죄가 있다면 이 땅에 가난한 노동자로 태어나 살기위해 외친 목소리뿐일 것"이라며 즉각적인 양 본부장의 석방을 촉구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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