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21일 제주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국민참여 공론화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녹색정의당은 강순아 제주시을 총선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과 의사 집단이 환자들을 담보로 한 치킨 게임을 벌이면서 의료 공백이 길어지고,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또한 가시화하면서 의료 현장의 혼선은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권은 대화를 거부하며 의대 2000명 증원을 고수하며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진행된 의대별 증원 배분결과를 발표하면서, 파국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공론화위원회’를 구성을 제안했다.

녹색정의당은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윤석열 정권과 의사 집단에게 의대 증원 문제의 해결을 맡길 수 없다"면서 "현재 윤석열 정권의 의사 증원은 어디에, 어떻게 의사를 늘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시장에 많은 의사만 공급되면 의료서비스 불균형과 지역 격차가 해소될 것이라는 안이한 인식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의협안, 정부안, 시민사회안 3가지를 놓고 1개월 이내에 숙의토론하고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지역공공의대 설립, 공공병원 확충, 혼합의료 금지 등을 통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22대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