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첨단과학기술 제2단지의 진입도로 2개 구간 개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첨단 1, 2단지 주거지역과 산업지역의 동선을 분리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제주대학교, 애조로, 제주시 원도심 등 주요 지점과의 신속한 접근성을 도모하는 등 장래 교통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사다.
사업비는 총 194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제주시 월평동 사업 지구부터 제주대학로와 첨단로 구간, 제주시 월평동 아라~회천지구 2개 노선(2.05㎞)에 폭 15~20m 2~4차선 도로와 교량 1개(45m)가 들어서게 된다.
설계 용역은 5월 중 착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역주민, JDC 및 관련 행정기관과 함께 사전 협의 과정을 거쳐 기본설계(안)에 대한 주민 경청회를 개최하는 등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실시설계 용역 착수와 함께 지역주민 및 JDC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를 거쳐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고, 편입 토지에 대한 원활한 보상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첨단과학기술 제2단지는 지난 2011년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반영해 오는 2027년까지 제주시 월평동 일원 총 84만 8163㎡ 부지에 주거시설과 정보기술, 생명과학기술, 환경공학기술 등 주요 산업시설과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