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경기력' 제주유나이티드, A매치 휴식기 통해 분위기 반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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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경기력' 제주유나이티드, A매치 휴식기 통해 분위기 반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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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정서 '최악'에 가까운 경기력 보인 제주Utd...공격도, 수비도 아쉬움
1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대전의 경기에서 유리가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지난 1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대전의 경기에서 유리가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최근 3경기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2주간의 짧은 브레이크를 갖는다.

오는 21일과 26일 2차례에 걸쳐 열리는 태국과의 월드컵 2차예선을 위해 K리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제주는 K리그1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성적만 놓고 보자면 C학점 정도로 평가될 수 있겠지만, 3경기를 모두 뜯어보면 '들쭉날쭉'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강원 원정에서는 전반 시작 32초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전반 내내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고, 수비도 지속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전반 막판 이탈로의 동점골이 나왔고, 하프타임 이후 후반전 경기력은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홈개막전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 1실점을 한 것이 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공격력, 압박 모두 최고 학점인 A+를 줘도 무방할 정도로 '완벽'했다. 제주의 지속적인 압박에 대전이 실수를 연발했고, 전반에만 페널티킥 2개를 이끌어내며 사실상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전 중반 단행된 교체도 적중했다. 교체투입된 진성욱이 빠른 역습 상황에서 3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수비 역시도 1실점 하기는 했지만, 중앙 수비 송주훈이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2라운드 경기가 완벽에 가까웠던 반면, 3라운드 서울 원정은 '최악'으로 평가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전반 내내 양쪽 측면 수비는 뻥뻥 뚫리다시피 했고, 공격도 전혀 풀리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단행된 헤이스 교체 투입 이후 공격의 실마리가 보이기는 했지만, 마무리를 짓지는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과의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제주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김학범호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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