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최근 의대 증원 확대를 놓고 강대강 갈등과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대 증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부가 2000명 증원을 제시하며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김 후보는 5일 제22대 총선 공동보도 및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 공동 주최로 최근 열린 <제주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선택 2024 총선> 후보 초청 대담에서 의대증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더 중요한 것은 제주와 같은 지방의료의 확충인데, 정부는 정원 확대만 이야기하지 그런 세부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첫 번째 문제이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문제는 지금 너무 과격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저희가 지난 정부 때 300명 늘리는 것도 상당히 어렵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서 진행을 못했던 건데 갑자기 2000명을 늘리겠다고 하면서 의료계와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못하고 힘으로 물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도민들이나 국민들이 당연히 의사들이 늘어나는 건 찬성하지만, 여론을 믿고 대화와 타협 없이 진행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저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지, 지금처럼 의료계가 파업을 하는 것을 조장하고 있는 것처럼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어, 지금 정부의 태도는 조금 바꿔야 하지 않는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