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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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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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승환/조천119센터
ⓒ헤드라인제주
고승환/조천119센터 ⓒ헤드라인제주

매년 겨울철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8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연평균 약 1만 1천여건이 발생해 709명의 인명피해 약 1천98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50.8%)’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부주의 요인’중에서는 담배꽁초(28.1%), 불씨불꽃화원방치(17.7%), 음식물 조리(11.4%), 쓰레기 소각(11.2%) 등의 순이였다.

가장 예방하기 쉬움과 동시에 가장 등한시하기 쉬운 부주의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부터의 작은 관심이 필요하다. 내 가족과 우리 이웃의 안전을 위해 그 관심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알아보자.

첫째, 담배꽁초는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부주의 화재로, 금연구역에서는 흡연을 금지해야 하며 확실히 불씨를 제거한 후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

둘째, 음식물 조리 시에는 반드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 덧붙여 식용유나 튀김류 등 기름 화재는 물을 뿌리면 오히려 불꽃이 튀며 불이 번질 위험이 있으므로 젖은 수건을 이용해 덮거나, 주방용 화재에 적합한 소화기를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논·밭 등 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행위를 금지해야한다. 이는 불법행위로 위반내용에 따라 100만원 이하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앞서 얘기한 부주의한 행동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한 후 일상에서부터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칫 습관처럼 한 작은 행동이 큰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항상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화재예방에 동참하길 바란다. <고승환/조천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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