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가 늘어났다.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가 좀처럼 줄지 않는 실정이다.
2023년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오피스텔, 대전 서구 둔산동 다가구주택, 강원도 춘천시 원룸 등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중이다.
특히 반려묘의 경우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보니 전기레인지 등을 돌아다니다 센서를 눌러 조리기구를 작동할 수 있다. 조리기구 주변에 타월등이 있기에 가연물이 되어 화재로 이어지게 된다.
문제는 반려동물이 일으킨 화재의 경우 보호자가 외출 시에는 알아차릴 수 없어 화재 초기에 대응을 할 수 없어 자칫 대형화재로 커질 위험이 많다는 점이다. 이러한 경우 신고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불은 더 커지고 큰 화재로 이어진다.
이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 시 전기레인지의 코드를 뽑아두고 전원 버튼이나 콘센트에 보호덮개를 씌워 건드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 오작동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전원 자동 잠금 기능 등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 조리기구 근처 가연물이 될 수 있는 물건들을 치우는 습관 등 주변을 둘러보아야 한다.
반려동물 화재는 반려동물의 생명뿐만 아니라 이웃의 생명,재산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는 주변을 살피고 안전한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이승호/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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