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비가 몰아치던 겨울철 추위가 어느덧 사그라들며 봄이 다가옴과 동시에 설이라는 명절도 다가온다.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오지만 봄은 큰 일교차라는 친구를 동반한다. 이로 인하여 각 가정에서는 난방을 위한 화기 사용 또한 줄어들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른 부주의로 화재의 위험성 또한 여전하다. 이러한 위험성으로 인해 발현될 수 있는 주택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가장 효과적인 초기 소화 방법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감지하는 역할을 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1대와 같은 효과를 갖는 소방시설이다. 이렇듯 화재의 예방 차원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권장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대형마트, 소방용품점, 인터넷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며 비용 부담도 적고 설치도 간단하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안전장치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는 게 현실이다. 홍보 및 캠페인 등 유관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설치율 향상을 이뤄내기 어려운 현실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이번 설에는 고향 가는 길에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초기 화재진압 및 대피에 유용한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부모님이나 여러 친·인척들에게 선물하여 안전과 마음 모두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으면 한다. <최민영/ 조천119센터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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