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소방시설 자체점검 '효과'...불량 발생률 1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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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서 소방시설 자체점검 '효과'...불량 발생률 1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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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서(서장 양영석)는 2023년 자체점검 추진실적 분석 결과 불량대상이 5,816개소 중 903개소로 전년도(2022년) 대비 12.6%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자율 안전관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주소방서의 노력에 관계인이 동참해 보고서 제출 전 불량사항에 대해 자발적으로 수리·보완 노력을 하는 등 소방안전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화된 결과로 평가됐다.

‘소방시설 자체점검’은 소방시설법에 따라 건축물의 관계인, 관리업자, 선임된 소방안전관리자(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가 소방시설을 연 1회 이상 점검하는 민간 중심 자율안전관리 제도이다.

이에 제주소방서는 자체점검반 단일 접수창구를 운영해 자체점검 관련 민원상담‧접수‧진행경과 및 결과조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등 국민 편의 향상을 위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제주소방서에 접수된 자체점검 민원대상은 총 5,816개소로 △복합건축물 1638개소(28.8%), △근린생활시설 1581개소(27.8%), △공동주택 711개소(12.5%) 등 생활에 편의를 줄 수 있는 시설 및 주거공간이 전체의 56.6%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기별로는 △1분기 1758개소(30.9%), △2분기 1583개소(23.7%), △3분기 711개소(23.6%), △4분기 711건(7.1%) 순으로, 1분기가 가장 점검이 많았으며 특히 12개월 중 1월(12%)이 가장 빈번하게 점검하는 달로 나타났다.

한편 불량대상에 대한 불량건수는 9,512건으로 전년도 7414건 대비 28.8% 증가했다. 이는 2022년 12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제.개정으로 점검자격이 상향되면서 소방시설관리업자(소방시설관리사) 점검 대상이 확대되는 등 점검 전문성을 강화해 더욱 정밀한 점검이 이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소방시설별로 살펴보면 △자동화재탐지설비(감지기) 2908건(30.6%), △유도등 2245건(24%), △소화기구 1434건(15.1%) 순으로 기본 소방시설에 대한 불량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영석 소방서장은 “소방시설 자체점검은 자율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이번 자체점검 민원처리 분석 결과에서 도출된 개선방안 등을 향후 자체점검 민원처리 시 반영해 앞으로도 건축물의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유지·관리되도록 관계인의 안전의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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