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티스트피(artist fee) 도입...예술인 지원체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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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티스트피(artist fee) 도입...예술인 지원체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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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사업, 10개 유형 29억 원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사업으로 문학, 전시, 공연 등 장르별로 총 4개 분야에 29억 원을 편성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지원 유형은 △예술활동지원(6개 사업) △예술의 사회적가치(ESG 등)실현(1개 사업) △예술창작기반사업(1개 사업) △예술공간 기반지원(2개 사업) 등 총 10개 사업으로 맞춤형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예술활동지원사업으로 예술인 본인의 창작활동비(사례비)를 지원금의 10% 이내 최대 100만 원 범위 내에 책정해 집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세부추진 과제인 ‘제주형 아티스트피’ 도입으로 예술인의 노동 가치를 인정하고 창착활동 등 성취의욕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예술인지원사업 유형을 개선해 실효성 있는 예술인 정책을 실행하고, 심의결과 이의신청제도 운영, 예술인 홍보매뉴얼 구체화 및 홍보 지원 등을 강화한다.

청년예술인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지원대상 조건을 '제주에서 2년 이상 활동'에서 '제주거주 예술활동증명 소지자 또는 제주활동 실적 4건 이상'으로 완화한다.

또한 예술인들이 예술활동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공모 시기도 한달 앞당겨 지난해 12월에 1차 공모를 시행했고 올 연말까지 창작활동 및 발표, 정산 등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지난해 9~10월 예술인과 예술단체,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한 의견 수렴과 이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과제를 반영했으며, 지난해 12월 12~13일 서귀포시와 제주시 예술인 및 예술단체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024년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사업 중 예술인활동지원사업과 청년예술활동지원사업 등 1차 공모결과 629건 51억 9200만원이 접수됐으며, 공모사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1월말 ~ 2월초 중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장애예술인활동지원사업과 국제예술교류 지원사업 등 제2차 공모는 1월말 예정으로 제주문화예술재단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023년도 제주예술인을 대상으로 총 411건 27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새해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은 지난해 예술인, 전문가 대상 의견 수렴을 통해 단기간 개선 가능한 사항을 반영해 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문화예술의 생태계가 더욱 조화롭고 탄탄하게 구축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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