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청소년 보호기관의 전직 원장이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주도내 모 청소년 보호기관 원장 ㄱ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경찰은 ㄱ씨의 아들과 며느리 등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종사자를 허위로 채용하거나 보조금을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해당 시설에서 보조금 부정 사용 등과 관련된 내부 고발이 나오자, 제주도는 사실 관계를 파악해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6개월여간의 수사 끝에 ㄱ씨가 최근 5년간 보조금과 도교육청이 위탁한 강사비 등 5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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