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내년 예산심사 돌입..."민생 살리는 예산인지 심도있게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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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내년 예산심사 돌입..."민생 살리는 예산인지 심도있게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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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조2천억-교육청 1조5천억 규모 예산안 심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의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심사가 본격 시작된다.

제주도의회는 제422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14일부터 오는 12월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를 진행한다.

우선 23일 문화관광체육위원회와 농수축경제위원회를 시작으로 11월2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주도 및 교육청 새해 예산안에 대한 사전 심사를 실시한다. 

이어 오는 27일부터 12월5일까지 예결특위를 열고 예산안에 대한 본심사를 진행한다.

제주도의 새해 예산안은 일반회계 5조 8139억원 및 특별회계 1조3965억원 등 총 7조 2104억 원규모로, 올해 본예산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내년 예산증가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의 영향이 컸던 2021년을 제외하고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년 제주도교육청의 본예산은 올해 1조 5935억원보다 28억원이 늘어난 1조596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내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편성됐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냉엄하고 철저한 심사가 필요하다"며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인지 살펴보아야 하겠다. 지역경제 반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면밀히 들여다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경기 부진과 부동산 거래가 위축됨에 따라 지방세수도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인 반면, 경직성 경비는 증가하면서 가용재원 여력은 줄어들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선택과 집중을 해나가야 하다. 쓸 곳에는 과감하게 투입하고 아껴야 할 곳에는 철저히 아끼는 지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좋은 일자리와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예산이 제대로 편성됐는지에 대해 살필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이 도민의 삶을 지원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용만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도민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버텨나갈 수 있는, 나아가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제주도정의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내년 예산안에 어려운 지역 경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정책과 예산이 계획됐는지 세심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SOC와 미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 등 현재 도정의 재정투자는 향후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가 돼야 하며, 또한 제주 공동체에 그 이익이 환원 돼야 한다"며 "도정의 핵심정책과 전략들이 이러한 방향에서 구현되도록 도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시각에서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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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11-13 12:38:05 | 219.***.***.202
2공항 예산
173억원 전액삭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