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제주도의원들과 공무원들이 한 노래주점에서 술 자리를 갖던 중 한 도의원과 뒤늦게 합석한 민간사업자가 격한 언쟁을 벌이며 충돌, 경찰까지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1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노래주점 앞 거리에서 A도의원과 민간업체 대표 B씨가 언쟁을 벌였다.

이들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뒤늦게 화해하고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 결과 A도의원은 이날 오후 10시쯤 이미 노래주점에서 술자리를 갖고 있던 C도의원 및 제주도 D과장, 제주시 E국장 및 D과장과 합류했는데, 이후 B씨가 추가로 합류하자 민간업체 대표와 공무원이 같이 술자리를 갖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B씨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주변 사람들의 제지를 받고 먼저 밖으로 나왔는데, 이후 A의원 등이 밖으로 나오자 다시 언쟁이 붙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A의원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의원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한동안 언쟁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뒤늦게 화해했고, A의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을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