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각종 문제 쏟아진 행정사무감사, 적극적인 개선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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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장 "각종 문제 쏟아진 행정사무감사, 적극적인 개선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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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 행정 신뢰부족 등 문제...공공기관 운영 허술"
31일 제421회 임시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31일 제421회 임시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31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에 "이번 임시회에서 지적된 사항과 개선 요구사항에 대해 반드시 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의원들로부터 많은 질타와 지적이 쏟아졌다"며 "시정 요구와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청에서 13억 원을 들여 구입한 드론 92대 중 3년간 한차례도 사용하지 않았거나 총 사용 횟수가 5회도 안되는 드론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심지어 분실한 것도 있었다"며 "도정의 주요 사업들이 신뢰 부족으로 갈등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실계약의 문제, 입찰의 부적절성, 공직자의 소극행정 등으로 인한 문제도 제기됐다"며 "공공기관의 관리 허술도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많은 지적 사항이 있었다"라며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인 드림 노트북이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인해 시가 3억4000만 원에 이르는 200여 대가 창고에 방치된 채 묵혀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에서는 이번 임시회에서 지적된 사항과 개선 요구사항에 대해 반드시 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주실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 6년 만에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유네스코의 첫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며 "2025년 최종 관문을 통과할 때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돼 제주도민의 저력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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