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의원 "종합감사 문제 드러난 서귀포의료원, 실질적 조치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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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의원 "종합감사 문제 드러난 서귀포의료원, 실질적 조치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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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대진 의원. ⓒ헤드라인제주
31일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대진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동홍동)은 31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주도정은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종합 감사 결과를 토대로 형식적인 후속 조치가 아닌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제주감사위원회에서 2022년 서귀포의료원 종합 감사 결과가 공개됐으며, 결과에 따라 서귀포의료원의 심각한 문제들이 드러났다"라며 "행정상 22건, 신분상 13명의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마약류 취급 문제, 의약품 구매 및 재고 문제, 복무관리 문제 등 과연 공공의료기관인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도정에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 외에는 출연기관인 서귀포의료원에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나. 서귀포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가"라며 "저는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대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도적인 지원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귀포의료원에서 본연의 소임을 수행치 못한 미충족 의료서비스에 국한돼 있어 아직도 서귀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운영이 이어졌다"며 "의료 공공성을 높이는 데 무엇보다 공공의료기관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본연의 제 역할을 하는 좋은 공공의료기관이 우리 제주의 의료 공공성 회복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결과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는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종합 감사 결과를 토대로 형식적인 후속 조치가 아닌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서는 중장기적인 개선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공적 책임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서귀포 시민이자 의원으로서 서귀포시의 의료취약 문제가 하루 빨리 개선이 필요함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오롯이 서귀포시민들을 위한 서귀포의료원이 될 것을 촉구한다. 서귀포의료원 운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감독 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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