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좌석난'...해외여행 붐에 제주공항 국내선 200만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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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좌석난'...해외여행 붐에 제주공항 국내선 200만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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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제주공항 이용객, 2171만명...코로나때보다 1.5% 감소세
원인은 공급좌석...항공사마다 국제선 늘리며, 국내선 확 줄여
연중 항공기 탑승률 90%대 진입...항공권 구하기 더 어려워졌다
제주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전경

[종합] 올해들어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좌석이 200만석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공항 이용객은 코로나19 상황 때인 지난해보다도 오히려 감소하고, 국내선 항공권 구입난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집계한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공항 이용객은 국내선 2091만3477명, 국제선 80만4994명 등 총 2171만84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시행되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지난해보다 34만명(-1.5%) 감소한 수치다. 국내선은 112만2352명(5.1%↓) 줄어든 반면, 국제선은 78만1567명(33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항 이용객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해외여행 붐과 맞물려 항공사마다 국내선 항공편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국제선 확장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분석기간 제주공항의 국내선 공급좌석은 2304만6370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04만6188석과 비교해 무려 200만석(-8.0%) 줄었다. 반면 국제선에는 9월까지 100만석 가까이(97만3888석)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이용객이 줄어든 것은 사실상 국내석 공급석 감소가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항공 수요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해 제주행을 포기한 사례가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올해 초부터 국내선 항공노선에서 심각한 좌석난이 빚어진 것과 궤를 같이 한다. 국내선 연중 탑승률은 처음으로 90%대에 진입했다. 9월까지 평균 탑승률은 2.5%p 상승한 90.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비수기 일부 시기를 제외하고는 연중 항공 좌석난이 빚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항공사별 운송 분담률은 △대한항공 17.8% △제주항공 16.8% △아시아나 16.7% △진에어 15.2% △티웨이 14.2% △에어부산 9.4% △기타 9.9% 순으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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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23-11-18 01:34:07 | 118.***.***.115
기자요 그래서 대책은 뭔데 좀 공부해서 대책도 써라 능력이 안되니 안되겠지 오영훈 도정메도 눈치 같은 편이니

성산읍민 2023-11-08 16:54:41 | 14.***.***.188
2공항 고시 불발이다..
원히룡 퇴출( 인천 ㄱ양 2위)..기재부 협의 안되고.끝났다
ㅡ전년도 재경부 60조,,올해엔 50조원 세금 덜 걷힌다..
국가가 망하는디,,2공항 사업비 7조 주냐??

제주노선 항공좌석 2,000,000좌석이 줄었으나,,항공권 예약은 평균 85%로 좌석이 남아돌고,넘친다
ㅡ 2공항 고시.희망을 버립시다
TK 신공항,,,,부산 가덕도 신공항에 우선 예산해야.정상 국가다..
(작은섬 제주에 공항 2개 필요없다)

제주 2023-10-26 07:16:58 | 61.***.***.114
제발 학단 받지 말자 교통체증 유발 주범 전세버스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치인들은 제주 관광을 숫자로만 보지말고 질로 승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