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보면 무병장수' 노인성...관측 최적지 서귀포 남성마을서 소원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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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보면 무병장수' 노인성...관측 최적지 서귀포 남성마을서 소원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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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마을회, 24, 27, 29일 걸매생태공원 일대 참여형 및 공연 프로그램 다채

밤하늘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이자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알려진 노인성. 관측 최적인 서귀포시 남성마을에서 별 해설을 추가한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서귀포시 남성마을회(회장 현성환)는 남극노인성을 주제로 한 야간 퍼포먼스 '노인성, 소원이 닿다' 공연을 오는 24일, 27일, 29일 걸매생태공원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저녁 6시30분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서귀포칠십리시공원에서부터 걸으며 듣는 별해설의 사전프로그램으로 시작해 걸매생태공원에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된다.

남성마을회에 따르면 해수면 바로 위에 뜨는 남극노인성이 남성마을에서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데 반해 다른 마을에서는 보기 어렵고, '세 번 보면 무병장수 소원성취 한다'는 역사기록에서 착안해 지난 3월 18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시범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신청했고, 천지동의 고유 컨텐츠로 개발 및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기 위해 5월 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허지효)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노인성 별해설을 전문적으로 해온 (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이사장 윤봉택) 소속 별해설사들이 참여해 남극노인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전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일몰 후 서귀포칠십리시공원에서 출발해 걸매생태공원으로 이동하는 30여분 동안 동행한 별해설사로부터 노인성과 천지동 얘기를 듣는다. 그 후 관객들이 직접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노인성, 소원이 닿다' 본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현성환 남성마을회장은 "이번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기존 개발했던 야간퍼포먼스의 품질을 개선하게 되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서귀포 원도심의 야간 즐길거리도 풍부해졌다"며 "천지동만의 특색있는 컨텐츠로 자리잡아, 서귀포 원도심이 다시 한번 활성화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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