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들 만난 김경학 의장 "교육활동 보호협의체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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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들 만난 김경학 의장 "교육활동 보호협의체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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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특수교육 담당 교원들과 좌담회를 하고 있는 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24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특수교육 현장에서 장애학생 교육에 헌신하는 특수교육 교사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12명의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교사들과 국윤학 특수교육담당 장학관 등 제주도교육청 관계공무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대책 요구에 따른 특수교육 교사 교육활동보호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좌담회에 참가한 교사들은 서이초 사건 등 특수교육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육활동 침해사안으로 인해 특수교육 현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들이 잇따랐다.

특수교사들은 장애학생들의 돌발행동 등이 심화되는 경우 다른 교사보다 신체적인 부상에 쉽게 노출되고 각종 민원에 시달리는 경우들이 발생함에도 특수교육 교사라는 사명감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분위기나 아동학대나 장애인학대 신고 우려로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김 의장은 "장애학생 교육에 헌신하는 특수교육 교사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장애학생 교육의 상황을 고려한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특수교육 교사 교육활동보호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 김창식 위원장도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특수교육 교사를 비롯한 전반적인 교육활동 보호 대책에 대해 보고받고, 학교 현장에서 교권이 회복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기준 제주도내 특수교육 대상자는 2019년 보다 67명이 증가해 1974명으로 증가했으며, 특수학급 수도 46학급 증가해 270학급이 되는 등 전반적인 학생 수 감소 추세와 달리 특수교육의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교육청은 특수학교 분교 및 특수교육원 설립 등 도내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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