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제주도정, '실용과 미래' 키워드로 도민시대 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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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제주도정, '실용과 미래' 키워드로 도민시대 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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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취임 1년 기자회견, "지난 1년, '소통과 경제' 최우선"
"갈등문제, 조금씩 풀리기 시작...제2공항도 진정성있게 다가갈 것"
"분산에너지 특구 선점...농정혁신...핵오염수, 모든방법 동원 대처"
2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27일 오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7일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지난 1년은 관점의 대전환을 통해 '소통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풀어낸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민선 8기 도정은 ‘실용과 미래’를 키워드로 가치 있는 상상이 생생한 현실이 되는 희망찬 도민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도정 출범 1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밝혔다.

오 지사는 먼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1년 전 저는 도민께 '위대한 도민시대'를 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고, 계층을 넘어, 세대를 넘어 모든 분이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지난 1년의 도정운영 성과를 제시했다.

그는 "관점을 바꾸자, 제주의 가치 있는 상상을 생생한 현실로 만드는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제주도정은 1차산업과 관광, 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데, 관행을 버리고, 도전과 혁신으로 접근해 생산자 중심의 농업 혁신과 제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관광 체질 개선, 능력 중심의 일하는 도정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정책도 행정 지원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해 기업이 성과를 내면 일자리 확충과 세수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갈등문제, 조금씩 풀리기 시작...제2공항도 진정성있게 다가갈 것"

지난 1년 제주지역의 갈등문제 해결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지사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현안에 다가가자, 해묵은 갈등의 엉킨 매듭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면서 "도민 소통을 위한 첫 현장 행보로 강정마을을 방문했으며, 북부 광역환경관리센터 퇴직 근로자 천막 농성장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등 갈등의 중심으로 다가갔다"고 밝혔다.

또 "7년 만에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소통을 재개하고, 서귀포 집무실 운영과 사회협약위원회 활성화 등 통합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업 체계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다가가 도민과 소통하겠다"고 짤막하게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가 가진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해고통이 컸던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고,
도민 이익이라는 원칙을 지켜내겠다"면서 갈등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의 원칙적 측면을 강조했다.

2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27일 오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 "실용과 미래 키워드로 한 도민시대 열어나갈 것"

경제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음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도정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제주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하고,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했고, 대한민국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 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관광 먹거리가 될 J-UAM 상용화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고, 워케이션도 중점 육성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주도정은 '실용과 미래’를 키워드로 한 '도민 시대'를 열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게 그동안의 구상을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면서 "우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이 지난 13일 제정되면서 에너지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고 있는데, 제주가 그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 분산 에너지 특구 1호’를 선점해 대한민국 에너지 생태계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의 청정자원을 기반으로 레드와 해양, 그린까지 3색 바이오산업을 확대 육성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별자치도 제도개선과 관련해서는, "7단계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면서 "제주에 이양된 정부의 권한을 잘 활용해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의 뿌리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에 혁신을 더해 더 크고, 더 높게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 "생산자 중심 농정혁신...핵오염수 방류, 제주 권한과 방법 총동원해 대처"

1차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폭설과 한파라는 악조건 속에서도감귤 조수입이 1조 418억 원을 돌파했다"면서 "2년 연속 ‘감귤 조수입 1조 시대’를 연 것인데, 농업인 여러분의 노력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다"고 피력했다.

오 지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생산자 중심의 농정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육성하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도정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적극 대처하면서 상생의 미래를 만들겠다"면서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공동의 노력을 제안하는 등 제주의 권한과 방법을 총동원해 방류 결정 철회와 
피해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광분야에서는, "제주 관광 역시 질적 혁신으로 대도약 하겠다"면서 "중국에만 의존하던 해외 관광 시장을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활용해 아세안과 중동까지 확장하겠다"꼬 말했다.

또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로 제주에 새로운 기회를 안기겠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2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오 지사는 "UAM과 에너지, 우주, 바이오산업까지 제주도정이 그리는 비전의 공통점은 글로벌이다"면서 "제주는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글로벌 메카’가 되고자 한다. 꿈을 크게 가져야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은 담대한 목표를 설정하고,이를 이루기 위해 그동안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제주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세계의 표준이 되는 빛나는 미래를 그려 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 원대한 여정의 성과가 오로지 도민들께 골고루 돌아가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아울러, 금융 양극화를 완화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나이와 소득,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도민들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2공항, 의견제출 시간 더 필요...환경평가 동의절차가 분수령"

오 지사는 "제2공항 관련해 도민의견 수렴 마무리했고, 그에 기초해서 국토부에 제주도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남아있다"면서 "당초 6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의견수렴한 내용을 전달하는데 그칠 것이냐에 대해 그러지 않다는 내부 의견이 잇었다"면서 "수렴된 의견을 제주도의 의견으로 심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제주도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갈등해소에 주력한다는게 사실상 찬성 의견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 사업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고 전제, "물론 제주도민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 미치기 때문에 제주도의 의견 매우 중요한 것도 사실인데, 다만 현행 법령상 제주도의 권한이 제약돼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여러가지 일정 등을 고려했을때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가 곧 결정이냐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이후 제반 절차가 완료돼야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 건설 여부의 확정) 그 분수령은 환경영향평 가동의 절차가 아닌가 싶다"면서 "거기까지 가야 제2공항 문제가 명확하게 결론난다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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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 2023-06-28 20:59:21 | 14.***.***.188
야 !! ㅇ씨
제주섬에 군사공항이 필요하냐??
머리팍 삭발하고
오늘부터 <국토부 앞에 가서>
1인시위 해라

도민을 위해 지금까지
무엇을 했냐...종이짝에 몇글자 적어
정치적.형식적으로 서류로만 외치면 !!!!
니가 한일 다했다고 자랑하지만
무지한 공직상이다

국토부 앞 마당으로 가서
<2공항 포기> 하는날
까지 1인시위 계속해라
끝까지..끝장을 내라..제주엔 공항2개없다.
도민의 명령이다...출정해라

도민 2023-06-27 12:42:47 | 59.***.***.212
수산동굴 330m 추가 확인, 2공항과 1.2km이나,서로 연결 99.99%확실
ㅡ수산동굴 4,850미터이상,폭30미터ㅡ
빌레못 동굴(9020m)과 만장굴(7400m)에 이어 제주에서 세번째로 긴 동굴.
ㅡ2공항 활주로와 터미널에 클리커층이 확실히 존재가 있어서 (국토부 용역자료 18개소 )
2공항예정지도 용암동굴 지대가 확실하다
ㅡ성산지역엔 천연동굴 최소 17곳이 있는데
몇군데는 서로 연결가능성이 아주높다
ㅡㅡㅡㅡㅡㅡ
<국토부 용역자료>
●2공항 활주로 지하엔 5m~9.6m에 사이
클린커층 18개소 존재를 확인 해줬다..
ㅡ활주로 지하 <용암동굴>여부를 검증하라

# 수산동굴이 막장어디인가?// 성산 해안선입니다
....용암이 어디로 갔냐...행불?
....당연히 바다로 흘러갔겠지..
...용암 출구.바다 위치는????

성산읍민 2023-06-27 12:40:31 | 59.***.***.212
도청에선 경청회도 지역 차별한다
도내 43개 읍면동 직접 순회하면서...경천회하라
ㅡ성산읍에선 2회 실시했으나..
ㅡ남원.대정.애월.조천 40개 읍면동에선
경천회 열린적이 없어 2공항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알수없어
개무시 당하고 있다..
ㅡ도내 전읍면동 40개 지역에 경천회 2회씩 필수적으로 개최하여
지역 차별 없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