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  고사리 채취객 등 길 잃음 예방.대응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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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소방서,  고사리 채취객 등 길 잃음 예방.대응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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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소방서 구조대원이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소방서 구조대원이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서장 양인석)는 고사리 채취객이나 한라산 둘레길과 오름 탐방객 등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4~5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오는 5월까지 2개월 간 길 잃음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귀포소방서는 도민 및 관광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대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주요 사고 발생 우려 장소에 대한 특성화된 수색훈련 추진과 출동태세를 집중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로 고사리 채취객 등 봄 나들이객이 한창인 4월에서 5월 사이 고사리 채취객 및 탐방객 길 잃음 사고는 지난해 43건, 2019년 41건, 2018년 48건으로 최근 3년간 133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25분쯤에는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3명이 고사리를 채취하던중 70대 여성 1명이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날 구조현장에는 길 잃음 요구조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소방드론이 투입돼 공중에서 구조활동을 도왔으며, 드론으로 요구조자를 발견해 약 1시간 만에 요구조자는 무사히 구조 후 보호자에게 인계 됐다.

따라서 서귀포소방서는 봄나들이 철 길 잃음 사고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오는 4월에서 5월까지를 길 잃음 사고 출동태세 확립 강화 기간으로 설정하고, 서에 보유한 드론을 활용해, 인명수색 훈련 등 맞춤형 훈련으로, 수색구조훈련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실종사고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지리조사와 최단출동로 조사를 진행, 사고발생 위려지역 도표화 추진 및 하는 한편, 길 잃음 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 표지판 및 현수막을 설치하고, 안전사고요령 및 지속적인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대민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길 잃음 사고 발생에 따라 신속한 요구조자 구조를 위해 의용소방대, 마을주민, 경찰 등 관계기관․단체가 합동 수색에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합동 공조체계도 구축한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고사리 채취, 둘레길 탐방 등 나들이에 나설 때는 반드시 여러 명이 함께 동행해야 하며,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신의 외출상황을 알리고 독단적 행동을 금해야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특히 조난상황을 대비해 여분의 휴대전화 배터리와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 옷, 충분한 식수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경고안내표시를 확인하면서 반드시 낯선 장소나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는 실수를 피해야 하며, 만약 방향이나 길을 잃었을 때는 안내표시 또는 국가지점번호, 전신주 등의 번호 등을 활용해 119 또는 112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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