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화재 2건 중 1건 비주거시설에서 발생
제주도내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2건이다. 이로 인해 1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이 16.6%로 뒤를 이었다.
화재발생장소는 판매시설, 공장창고 등의 '비주거시설(50%)'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제주소방서는 지난달부터 오는 15일까지 설 연휴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소방서에서는 지역내 화재취약시설을 선별하고 이를 대상으로 △판매‧물류‧운수 시설 36개소 소방특별조사 △코로나19 관련시설 82개소 긴급 화재안전점검 △여관 등 소규모 취약건축물 164개소 화재안전컨설팅 추진 △컨테이너 등 안전취약계층 주거시설 17개소 안전지도 △SNS, 안전픽토그램 등을 통한 생활밀착형 홍보 등을 통해 화재요인 사전 제거에 전념하고 있다.
김영호 제주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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