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發 고용시장 악화...'자영업 문닫고, 비경제인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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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發 고용시장 악화...'자영업 문닫고, 비경제인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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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고용지표...실업자 9천명, 고용률 3.1%p 하락
비경제활동인구 지속적 증가...자영업자는 4천명 감소
제주지역 7월 고용동향.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제주지역 7월 고용동향.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악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서는 문을 닫는 자영업자와 더불어 비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제주지역 고용통계에 따르면, 실업자는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3%로 지난해와 비교해 0.1%p 하락했다.  

실업률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2.2%로 0.3%p, 여자는 2.2%로 0.1%p 각각 하락했다.

제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38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0명(-0.5%)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경제활동 참가율은 68.3%로, 지난해보다 0.9%p 하락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00명(3.7%)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유형에서는 가정주부 등 '가사'의 경우가 4만6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4000명(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한파로 구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업자는 37만 6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000명(-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자는 17만 6000명으로 5000명(+2.9%) 증가했으나, 남자는 20만명으로 6000명(-3.1%) 감소했다.

고용률은 65.6%로 지난해 대비 3.1%p 하락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2000명(1.1%) 증가한 14만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취업자의 37.4%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비임금근로자에서는 자영업자가 지난해 보다 4000명 감소한 11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불황이 지속되면서 문을 닫는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무급가족종사는 5000명이 늘어나 2만 9000명에 달했다.

반면, 임금근로자는 23만 5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000명(-1.2%) 감소했다.  
 
한편, 취업 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6만 8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000명(1.6%) 증가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9만 7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9000명(-8.3%) 감소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9시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5시간 늘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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