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봉(65)씨는 지난 18일 공동모금회 사무실을 방문해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전달했다.
불편한 몸에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돕기 위해 정기봉씨가 저금통에 모아온 금액은 87만5150원으로, 제주도내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도 공동모금회에 저금통을 기탁했던 정씨는 "저금통이 다시 가득 차면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이날 정기봉씨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더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돕고 싶다"면서 "지난해에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웃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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