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외도동에 거주하는 시각장애1급 정기봉(63)씨는 21일 돼지저금통은 품에 안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를 방문했다.
지난 1년 동안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 받은 거스름돈 등을 모두 돼지저금통에 모아온 정기봉씨는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금통을 전달한 것이다.
이날 정기봉씨가 전달한 성금은 202,670원으로, 도내 생계가 어려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기봉씨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추운 겨울 나보다 더 어렵게 생활하시는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저금통이 꽉 채워지면 또다시 사랑의열매를 찾아오겠다”고 말했다.<시민기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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