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찰청 앞 1인시위 "양지호 본부장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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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찰청 앞 1인시위 "양지호 본부장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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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제주본부 조합원이 22일 제주지방경찰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2일 낮 12시 제주지방경찰청 정문에서 '양지호 본부장 구속 규탄 1인시위를 전개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양 본부장 구속을 규탄하며 이날부터 2월5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공안탄압 규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매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제주시청 일대에서 '양지호 본부장 구속 및 공안탄압 규탄 총궐기 투쟁 승리 집중선전전'을 전개한다.

양 본부장이 구속되고 다음날인 20일 양 본부장을 면회한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위원장은 "양 본부장은 노동개악 중단 및 공안탄압 항의, 구속영장 발부사유 부당함, 한상균 위원장 무죄 및 백남기 농민 쾌유를 기원하며 단식과 단수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민주노총은 양 본부장에 대한 영장발부 사유가 '도주 우려'를 든 점을 지적하며, "양 본부장이 경찰의 출석조사 요구를 회피한 것도 아니고, 사면이 바다로 막혀있는 섬인 제주에서 어떤 도주의 우려를 말하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구속수감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양 본부장에게 죄가 있다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야할 조직의 수장으로서 노동개악을 막아내기 위해 투쟁한 죄밖에 없다"며 "구속사유인 '도주 우려'는 핑계일 뿐이고, 실제 본질은 노동개악 등 정권의 정책에 반대하는 외침을 짓누르려는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또 "더군다나 경찰조사를 받은지 한달이 다돼서야 영장을 신청한 것은 노동개악을 반대하는 민주노총의 저항의지를 꺾으려는 시도"라며 앞으로 강력한 규탄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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