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열 제주경찰청장 "총선 돈선거 등에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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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열 제주경찰청장 "총선 돈선거 등에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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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법질서.청정 위주 치안정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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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5시 30분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이재열 신임 제주경찰청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홍창빈 기자
이재열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28일 오후 5시50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주민생활과 법질서, 청정이라는 3가지 테마로 적극적인 치안정책을 전개해 모두가 매우 만족하는 제주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30년 경찰생활 중 제주 근무가 처음이라는 이 청장은 이날 제주의 첫 인상은 활기와 생동이라며 "제주의 치안 책임자로서 사명감을 크게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인구.차량 증가로 인해 교통난이 심화되고,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제주의 상황에 대해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교통시설을 개선.보완.확충하겠다"면서 "홍보 및 교육과 함께, 중요 법규위반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단속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지에 걸맞는 교통안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형사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외국인 범죄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내년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서는 "제주지방경찰청을 포함, 각 경찰서에서 총 36명의 수사전담반이 운영되고 있다"며 "돈선거, 거짓말선거, 불법선거개입 등 3대 중점테마를 위주로 단속활동을 전개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분위기가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청 경찰관의 경무관 승진 배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제주청도 치안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승진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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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열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취임식을 갖고있다. ⓒ헤드라인제주
한편 이 청장은 이날 오후 6시 지방청 4층 탐라상방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는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5대범죄 및 교통사고가 전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전제, "강정 해군기지(민군복합항)와 제주 제2공항 등 사회갈등요인이 적지 않은데다 국회의원선거까지 앞두고 있다"며 이에대한 치안강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서민 경제를 위협하고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부동산 투기행위는 집중 단속기간 운영 등을 통해 분위기를 초반에 제압해 나갈 것"이라며 "4대 사회악 근절, 범죄피해자 보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시스템 역시 더욱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경찰이 당면한 과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년 1년은 모두 힘을 합쳐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도민이 믿고 만족하는 제주경찰'에 지향점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주민들이 '느끼는' 치안활동에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치안활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며 "삼다도라 불린 제주에 맞춰 '민생.질서.청정의 삼다'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주민생활 치안 확보 최선 △법 질서가 존중받는 제주 △청정제주에 걸맞는 청정한 치안환경 조성 △주민 참여치안 활성화 등을 다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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