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대회..."노동재앙 반드시 막아내자"
상태바
민주노총 총파업대회..."노동재앙 반드시 막아내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G_1035.jpg
▲ 28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헤드라인제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8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대회를 갖고 총력 투쟁에 나섰다.

이날 양지호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투쟁이라는 구호를 많이 외쳤는데, 어느덧 올해를 4일 남겨놓고 있다"면서 "쉬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할 연말연시임에도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한상균 위원장을 소요죄로 가둬두고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거리로 나온 농민을 물대포로 다치게했다"며 "정부와 경찰은 한마디 사과도 없는 것이 이나라 권력"이라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지난 11월14일 총궐기는 인간답게 살고자, 이땅에 살아가는 국민과 노동자가 일 한 만큼 대가를 얻고 걱정없이 살아가게 해달라는 요구"라며 "이 땅에 국민으로서 그런 희망이 없다면 이 사회가 국민을 위한 사회이고 정부인가"하고 물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인 2년동안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노동재앙인 노동개악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외쳤다.

이날 연대발언에 나선 노동당 제주도당 김영근 위원장은 "그동안 노동정치가 왜 필요한가에 대해 생각해 봤다"면서 "노동정치는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노동개악 배후에는 전경련과 경총이 있다고 본다"면서 "그들은 노동자의 주머니를 털어 착취하고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지역에 불어닥치는 개발에는 자본의 음모가 있다"면서 "자본의 욕망을 막을 유일한 세력은 노동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정치가 구현될 때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자본의 음모를 한시도 놔둬서는 안된다. 민주노총과 함께 자본세상을 무너뜨리고 노동세상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총파업대회를 시작으로 29일에는 국회 앞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 총파업대회에 참가하는 등 상경투쟁을 벌인다. 30일 오후 4시에는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지역 총파업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