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권영화제 16일 개막...나흘간 19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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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권영화제 16일 개막...나흘간 19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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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괜찮아 3반' 선정...경쟁부문 수상작 기대감

제16회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주목하라! 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과 경쟁부문 수상작 등 국내작 9개 작품, 해외작 10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16일 저녁 상영되는 개막작으로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오채불만족'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괜찮아 3반'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선천성 사지절단장애로 팔과 다리가 없는 상태로 태어난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초등학교 교사 시절 아이들과 함께 보낸 3년의 경험을 책으로 엮은 소설 '괜찮아 3반'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직접 영화 속 선생님으로도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쟁부문 수상작들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대상작인 이창환 감독의 '소란'을 시작으로, 최우수상 수상작 '보통사람들', 장려상 수상작 '이상훈, 그는 왜 장애인으로 살아야 하는가', '불청객'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에베레스트 등반과정에서 네팔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영화 '팀 에베레스트', 제주 출신인 김광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희망 프로젝트' 등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미국, 영국에서 제작된 영화들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폐막작으로는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사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은 제주 출신 고훈 감독의 '호올스'가 선정됐다.

조직위는 "제주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당사자 삶의 이야기를 영화로 알려 장애인의 권리회복과 인권신장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며, 많은 제주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장애인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064-757-9897).<헤드라인제주>

제16회 장애인인권영화제 상영시간표.<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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