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매주 토요일 운영...18일까지 접수
서귀포시는 오는 18일까지 '하논분화구 생태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단법인 제주자연학교 소속 전문강사들이 지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논분화구 일대에서 어린이 및 성인 생태교실로 구분돼 진행된다.
어린이 생태교실은 하논분화구와 인접해 있는 학교 4~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인 생태교실도 개별, 가족단위, 단체 등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수업은 하논분화구에 대한 이론수업과 하논분화구 현장에서의 동.식물 관찰, 4.3잃어버린마을, 봉림사, 하논성당터 등 탐방, 벼 베기 수확체험 등의 실습수업으로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할 경우 오는 18일까지 서귀포시 녹색환경과(064-760-3981~2) 또는 제주자연학교(064-799-8004)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하논분화구 생태교실을 계기로 하논분화구를 우수한 자연환경자산과 인문자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논분화구는 서귀포시 삼매봉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국내 유일의 마르형 분화구로서, 하논분화구 바닥 퇴적층에는 무려 5만년전의 고기후와 고식생의 정보가 고스란히 저장돼 있다.
그러나 하논분화구는 약 500년 전부터 식량해소를 위해 논으로 조성돼 왔고, 최근까지도 각종 개발이 이어지는 등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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