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제주여성영화제 11일부터 5일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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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제주여성영화제 11일부터 5일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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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4개 섹션서 41편 상영

여성이 만든 세계 여성의 이야기, 제16회 제주여성영화제가 9월 1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주여민회가 주최하는 제16회 제주여성영화제는 다음달 11일 저녁 7시 30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총 5일 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주제는 '...정말 그런가요?'. 이번 영화제에는 코믹하지만 달달한 사랑, 소녀의 성장기, 자연과 환경, 페미니즘 운동사, 노년의 성 등 일상적인 삶 속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녹여낸 총 4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단편 다큐멘터리 '여성은 좋은 영화를 만든다(Women Make Great Films, 감독 야스밀라 즈바니치)'와 장편 다큐멘터리 '나의 사랑스러운 개 같은 인생(This Lovely Shitty Life, 감독 도리스 되리)'.

이 중 '나의 사랑스러운 개 같은 인생'은 멕시코 문화의 정수, 민속악단 '마리아치(Mariachi)'에 주목하며, 죽음과 사랑 그리고 가난을 노래하는 여성 마리아치들의 거칠지만 낭만적인 삶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영화제는 △'여풍당당 그녀들' △가난한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을 담은 '올해의 특별 시선' △남성 감독들의 여성영화를 소개하는 '남자, 여자를 말하다' △올해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총 4편의 신작을 상영하는 '요망진 공모전' 등 전체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스페셜 토크 시간도 마련됐다. 12일 오후 2시에는 김효선 씨가 진행하는 '아나타 힐', 5시에는 요망직 당선작인 '낮잠', '아빠가 죽으면 나는 어떡하지?', '이 시대의 사랑', 'The Way Back', 이어 13일 5시에는 윤석남 작가와 김영옥 교수가 '윤석남 - 심장', 8시에는 김영옥 교수가 '여전히 사랑하고 있습니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안혜경 집행위원장은 "제16회 제주여성영화제는 오해나 무지에 대해 부정하며 여성들의 시선으로 비춰내는 15개 국 41편의 영화들로 '…정말 그런가요?' 라고 강하게 되물으며 여전한 이 현실을 직시하고자 한다"며, 많은 제주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제주여민회(064-756-7261).<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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