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음' 사고예방,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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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음' 사고예방,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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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영훈 /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고영훈 /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과 여행객, 그리고 고사리 채취객들이 많은 계절이 찾아왔다.

1년 중 활동하기 가장 좋은 날씨인 것은 물론이고 유채꽃부터 왕벚꽃 등 봄꽃, 시원한 바다와 푸른 들판, 제주의 명물 고사리채취기까지 겹쳐 그야말로 제주도 전역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히 이시기에는 고사리 채취나 오름, 곶자왈 탐방, 올레길 탐방 등으로 인해 길 잃음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2년간 267명이 발생하였고 4~5월에 연간 사고 발생의 54.7%가 집중되며, 특히 그중에서 고사리 채취 시 54.1%의 길 잃음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4. 1일부터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서귀포소방서에서는 안전사고에 대비 4~5월을 즉시 출동태세 확립강화 기간으로 선정하여 상황 발생시 전 직원이 즉시 대응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한편, 사고발생 우려지역에 안내 표지판 및 현수막을 설치․정비하는 등 길 잃음 사고발생에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사리 채취나 오름, 올레길 탐방 등 야외 활동 시 개개인 스스로 아래와 같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 고사리 채취시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각 등 비상 시 연락을 할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하고 자주 주위를 살펴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채취 중간마다 일행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 주어야 한다.

둘째, 오름, 올레길, 둘레길 탐방 시에는 정해진 산행 코스를 이용하고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없는 곳은 들어가지 않으며,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산행을 마쳐야 한다.

셋째, 만일에 대비해 휴대폰 보조 배터리, 손전등, 호루라기, 비옷, 구급약품, 물 등을 항시 소지한다.

넷째, 일행과 떨어져 길을 잃었다면 당황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119로 신고하고 호각이나 육성 등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여야 하며,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옷을 껴입고 열손실을 최소화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 여행지나 도로마다 차량들이 많이 몰려 도로에 무단 주정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통질서를 지켜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즐거운 고사리 채취나 여행의 시작은 무엇보다 안전에서 시작합니다. 불편하지만 조금 더 빠른 길, 편한 길로만 가려하지 말고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더 즐겁고 행복한 고사리 채취, 제주여행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영훈 /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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