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당뇨병 발생 촉진...새로운 유전자 발생
상태바
과음, 당뇨병 발생 촉진...새로운 유전자 발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술을 과다하하게 마실 경우 당뇨병 발생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사람이 술을 과다하게 마실 경우 '활성전사인자3(ATF3)'라는 단백질이 당 분해 효소(GCK) 유전자 발현을 저하시켜 당 분해 효소 분비를 감소시켜 당뇨병 발생이 촉진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당뇨병은 몸속에서 여러 이유에 의해 당대사 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의 당을 제대로 분해시키지 못해 몸속의 혈당이 높아져 생기는 질병으로 모든 만성질환 합병증 발생의 주요 원인질환이다.

30세 이상의 성인 유병률이 8명 중 명꼴인 12.4%에 이르고 공복 혈당장애는 600백만명에 이르는 질병으로 파생되는 경제 사회적 손실이 막대한 질환이다.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과음으로 인해 증가하는 ATF3 단백질을 처음 발견했고, 증가된 ATF3가 당 분해 효소 유전자억제에 직접 관여하여 당뇨병을 촉진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향후 과음으로 인한 당대사 기능 저하, 당뇨병 발생 치료제 개발 등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질병관리본부 '만성병관리기술개발연구사업'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세포생물학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Science Citation Index, SCI급)인 ‘생물생화학지(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게재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