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중산간 재배 '오미자' 첫 수확
상태바
서귀포 중산간 재배 '오미자' 첫 수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지부 보다 수확시기 1개월 빨라

서귀포 중산간 지역에서 재배되는 오미자의 첫 수확이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고지대인 중산간에서 재배가 이뤄지기 때문에 육지부 보다 수확시기가 1달 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육지부에 의존하던 오미자 공급루트가 다변화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최근 서귀포 중산간 해발 300m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오미자가 첫 결실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오미자는 지난 2012년 중산간 지역(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4개 농가 1ha에 재배 시범포를 설치한 곳에서 재배되는 것이다.

이에 그동안 오미자 가공식품 제조를 위해 육지부에서 수입해 오던 오미자 수급이 자체 공급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육지부 오미자의 경우 수확시기가 9~10월 경인데 비해 제주에서는 이보다 한달 빠른 8월 10일 경부터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일반 오미자 재배와 함께, 제주토종 '흑오미자' 재배 실증시험을 병행하면서 내륙지방 오미자와의 차별화를 위한 연구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미자 생산량이 증가할 경우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중국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의 증가 추세에 따라 오미자재배 면적은 다소간의 면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도내 오미자 소비 물량은 연간 45톤 정도(3㏊ 분)이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