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새누리당 구성지 의원(3선. 안덕면)이 내정됐다.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30일 오후 의원 간담회를 갖고 내부경선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직전까지 당내 의장 후보로는 3선인 구성지, 신관홍, 고충홍 의원 등 3명의 이름이 거론돼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박빙의 판세가 예고됐다.

결국 합의 추대는 이뤄지지 않았고, 내부적인 경선 절차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신관홍 의원은 후반기에 의장직을 다시 도전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고, 경선은 구성지.고충홍 의원간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18명의 의원 중 구성지 의원을 지지한 의원이 9명, 고충홍 의원을 지지한 의원이 9명으로 동수를 이뤄 연장자 우대 원칙에 따라 1947년생인 구성지 의원이 1948년생인 고충홍 의원을 제치고 의장 내정자로 선출됐다.

새누리당 몫으로 배정된 부의장에는 손유원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이선화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는 고정식 의원, 복지안전위원장에는 현정화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7월1일 오후 2시 제10대 제주도의회 첫 회기인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모두 비공개 직접투표방식으로 이뤄지며, 과반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된다.

이어 2월 오전 10시 개원식을 가진 후,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 및 6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원구성이 마무리되면 3일에는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개최해 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교육위원회의 경우 '제주도의회 위원회 및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날 교육위원장을 선출한다.

마지막날인 4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교육위원장 및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사항을 보고한 후 상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위원 등을 추가 선임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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