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유래...차가운 음식 먹는 풍속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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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유래...차가운 음식 먹는 풍속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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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에서 105일째 되는 날인 6일은 설,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일컫는 '한식(寒食)'이다.

이날에는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다는 옛 풍속이 전해 온다.

기원은 중국 진나라의 충신 개자추(介子推)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개자추는 문공과 19년간 망명생활을 함께하며 충심으로 보좌했으나, 문공은 군주의 자리에 오른 뒤 그를 잊어버리고 등용하지 않았다. 실망한 개자추는 면산(緜山)에 은거한 뒤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문공이 불러도 나아가지 않았다.

그러자 문공은 개자추를 산에서 나오게 하기 위하여 불을 질렀는데, 그는 끝내 나오지 않고 불에 타 죽고 말았다.

이에 사람들이 그를 애도하며 찬밥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는 한다.

그러나 한식이 3월에 들면 개사초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날 성묘하는 풍습은 당(唐)나라 때 중국에서 시작하여 전해진 것으로 신라 때부터 있었다.

고려시대에는 한식이 대표적 명절로 숭상되어 관리에게 성묘를 허락하고 죄수의 금형(禁刑)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민속적 권위가 더욱 중시되어 조정에서는 향연을 베풀기도 했다.

한식날 민간에서는 여러 가지 술과 과일을 마련해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무덤이 헐었으면 잔디를 다시 입히고, 묘 둘레에 나무도 심기도 한다. 한식날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헤드라인제주>

한식을 맞아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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