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문화예술인..."월 소득 100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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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문화예술인..."월 소득 100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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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의원 제주 문화예술인 조사결과
"작품활동에 경제적 어려움" 85%

제주 문화예술인들 중 상당수가 한달 수입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이선화 의원(새누리당)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13일 제주도내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예술인 지원 및 창작활동 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22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는 '작품활동에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한달 수입에 있어서는 제주 예술인들 중 66%가 올해 최저임금 월 153만원(시급 4860원)에 크게 못미치는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및 중앙정부 지원'과 관련해, 작가 개인 지원은 65%가 지난 1년간 지원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고 응답했다. 35%는 제주도 혹은 중앙정부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소속단체의 경우 59%가 제주도 또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제주문화예술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중 50%가 불만족을 나타냈다. 만족 또는 아주 만족하다는 응답자는 15%에 그쳤다.

이선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 문화예술 활성화 부진 이유로는 '투자재원 부족'(40%)을 높이 꼽았다. 이어 '예술자원 활용 부족'(23%), '계획의 부재'(14%)를 들었다.

이선화 의원은 "예술자원 활용 부족과 계획의 부재와 같은 '문화예술 기획'과 연관된 응답도 37%로 나타나 앞으로 문화예술 정책의 핵심은 투자재원과 함께 기획력이 중요한 요소로 확인됐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예술인 지원정책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내용은 오는 11월7일 제주문화관광포럼에서도 발표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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