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 개편방향 선호도...'시장 직선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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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체제 개편방향 선호도...'시장 직선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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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직선제' 46-49%, '기초단체' 32-34%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이 무산된 가운데, 공직자와 도민사회에서는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전문위원실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실시한 '공무원 패널 및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제주도 소속 공무원 949명과 도민 패널로 주민자치위원 53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19일부터 9월6일까지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행정체제 개편 선호도와 관련해, '행정시장 직선제' 46.4%, '기초자치단체 부활' 32.3%, '행정시 권한강화의 현행 유지' 21.3%로 조사됐다.

주민자치위원의 경우 '행정시장 직선제' 49.5%, '기초자치단체 부활' 34.7%, '현행유지' 15.8%로 나타났다.

3개 대안을 놓고 선택적으로 물었을 경우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선호정도가 높았다.

행정시장 직선제 대안만을 놓고 찬반 의견을 물었을 경우에는 공무원의 경우 찬성 65.6%, 반대 34.4%, 주민자치위원은 찬성 67.1%, 반대 32.9%로 찬성의견우 두드러지게 우세했다.

현행 2개 행정시 체제를 3개 구역으로 재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공무원 48.3%, 주민자치위원 65.7%)로 부정적 의견(공무원 32.4%, 주민자치위원 18.1%) 보다 높았다.

행정시 재조정 논의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 모두 '내년 지방선거 동시적용'(공무원 70%, 주민자치위원 70.9%)로 높았다.

행정체제 개편 결정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주민투표'를 꼽은 응답자 비율(공무원 64%, 주민자치위원 58.8%)이 가장 높았다. '여론조사'라는 응답자는 공무원 27.1%, 주민자치위원 31.1%로 조사됐다.

이 조사 결과를 두고 도의회 전문위원실은 3개 대안 중 '행정시장 직선제'가 50%에 미달했다는 점에 방점을 두는 반면, 제주도청 내부에서는 시장 직선제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한번 확인된 것으로 평가해 대조를 보였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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