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결위 "현장 직접 보고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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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결위 "현장 직접 보고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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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제주도 및 교육청 주요 정책사업 현장방문

고정식 제주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장.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주요 정책사업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진행된 이번 현장방문은 제주도 및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주형 커뮤니티 비즈니스 마을 육성 사업 외 5개 정책 사업에 대한 것으로, 사업현황 및 추진과정과 문제점 등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기 위한 것이다.

예결위원들은 이중 제주형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에 대해 '마로 테마관광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구좌읍 송당리를 방문, 총 사업비 1억 1220만원(도비 1억, 자부담 1220만원)을 들인 이 사업이 현재 사업물량으로 관광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및 소득향상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현재 제주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3단계 커뮤니티 비즈니스 추진사업은 마을당 1억씩 일괄 지원되고 있는데, 연차 투자계획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마을 주민들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 더 많은 예산투자가 필요하다"며 "마을 장기발전 계획 수립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리더에 대한 전문성 강화 교육은 물론, 전문가 자문을 시행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예결위원들은 이어 회천동에 위치한 쓰레기매립장 내 음식물자원화센터를 방문,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사용불편과 RFID장비 설치 민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정식) 위원들이 지난 달 30일 제주시 회천동에 위치한 쓰레기매립장 내 음식물자원화센터를 방문했다.<헤드라인제주>

학교폭력예방지원사업 중 CCTV 운영현황 점검 사업장으로는 제주동중학교를 방문, 저화질 CCTV의 고화질 교체설치와 학교별 상시 모니터링 대책 마련, 제주CCTV관제센터를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관리체계의 구축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또 제주지역 환경성질환 유병율이 인구 만명 당 최고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재 사업비 100억(국비 50억, 도비 50억)을 투자해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청소년 야영장내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 대해, 도외 이용객 유치 및 주변환경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자운영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예결위원들은 제주감귤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FTA 대응 감귤식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의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감귤시장의 허브조성 등을 위한 사업이므로, 대통령 공약사업인 감귤명품화사업과 연계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사업비 18억원을 투자해 진행되는 IT육합산업 및 육성사업에 대해서는 "개발에 그치지 않고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효과적인 미디어전략과 마케팅전략을 수립해서 시장개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고정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현장방문 결과 제시된 대안 등은 집행부에 통보해 개선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면서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에 대해 예결위원들과 협의하여 예산심사 과정시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조형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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