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상담시스템 내용 '비밀보장' 엄격 관리"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직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당지시나 인사 및 복지문제 등과 관련해 공직자들이 고충이나 불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직접 상담에 나선다.
제주도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해오던 '고충불만 해우소(解憂所)'를 인사 및 복지, 부당지시 등 전반적인 고충 불만사항을 일대일 대화 및 간담회를 통해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내부 올래행정시스템에 구축된 고충상담시스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별도의 담당자 및 책임자를 두고 등록자의 '비밀보장' 등 엄격한 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건의된 사항은 반드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자율적인 건의가 활발히 이뤄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영방 총무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인사 및 복지, 계약분야 직원들로 고충상담반을 편성해 제주도 직속기관 및 사업소등을 찾아가는 '고충상담'도 실시키로 했다.
고충상담은 2월 넷째주 금요일부터 월1회 정도 현장을 직접 찾아 6급이하 하위직 직원들과 간담회 및 상담으로 인사 및 복지, 기타 애로사항 등을 듣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또 상.하반기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 조직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을 통해 직원들의 고충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조직분위기에 순응하면서 웬만한 문제는 돌출하지 않으려는 공직사회 특성상 이러한 고충불만 해소대책이 어느정도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