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주 출신 작가 도서 전시회'가 제주도 한라도서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김대훈)은 제주 출신 도내외 작가들이 최근 발간한 도서들을 만날 수 있는 '제주 출신 작가 도서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의 역사, 문화, 사회, 자연 등 다양한 제주 관련 주제의 도서 300여권을 비치해 제주도민들에게 도내외 작가들이 발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제주 유배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양진건 제주대 교수의 '제주유배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제주 유배인과 여인들'을 비롯해 '식탐', '제주여성 속담의 미학', '제주도 살고 싶다' 외에 제주발전연구원 등 제주도내 기관에서 기증한 자료들도 비치돼 도민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또한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인 김품창 작가의 '똥돼지'와 제주그림책 연구회의 '쉰다리, 설문대할머님 어떵 옵데가?' 등 사라져가는 제주어와 제주 옛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도서도 전시됐다.

김대훈 한라도서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 출신 작가 도서들을 최대한 수집해 제주작가들의 긍지를 높이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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