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먼 '오스카상'...한국 본선진출 또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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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먼 '오스카상'...한국 본선진출 또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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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가 이번에도 아카데미 후보작에 오르지 못했다.

동티모르 소년들의 축구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 드라마 '맨발의 꿈'은 제83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 본선진출을 노렸으나 결국 후보에서 탈락했다. 25일 발표에 따르면 그리스의 '도그투스', 덴마크의 '문명', 멕시코의 '비우티풀', 알제리의 '아웃사이드 더 로' 캐나다의 '그을린' 등이 최종 후보작으로 꼽혔다.

이번에도 한국 영화는 노미네이트 탈락. 한국은 그동안 '춘향뎐' '오아시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마더' '포화속으로' 등 숱한 작품을 출품했지만 한 번도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킹스 스피치'가 최다인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코엔 형제의 서부극 '더 브레이브'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을 포함해 10개 부문에 지명됐다.

최근 열린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소셜 네트워크'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셉션'과 함께 각각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콜린 퍼스를 비롯해 제시 아이젠버그(소셜 네트워크)와 제프 브리지스(더 브레이브), 제임스 프랭코(127시간), 하비에르 바르뎀(비우티풀)이 최종 결정됐다.

여우주연상에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먼(블랙 스완)을 포함해 아네트 베닝(에브리바디 올라잇)과 니콜 키드먼(래빗 홀), 제니퍼 로런스(윈터스 본), 미셜 윌리엄스(블루 밸런타인) 등 선후배 여배우들이 경합을 펼친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7일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시티신문>

<이희승 기자 cool@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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