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8일 서귀포시 안덕면과 대정읍 지역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갖고 “가격 불안정과 인력난 등 고질적인 농업 문제를 해결하는 제주농업의 해결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과잉생산과 가격폭락이 반복되고, 농사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것이 제주농업의 현실”이라며 “제주농업의 대전환을 통해 가격 걱정 없이, 인력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행정과 농민,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산물출하연합회를 만들어 품목별로 생산량과 출하량을 조절하겠다”며 “가격이 적정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이를 보전해주는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많은 일손이 필요한 파종기와 수확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거 늘리고, 농업인 인력센터도 대폭 확충해 일손 걱정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농기계 임대와 농작업 대행 서비스도 늘리는 등 농촌의 인력부족난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비료가격 부담 완화와 직불금 인상을 추진하는 등 제주농업의 소득 증대에 나설 것”이라며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일손 걱정 없는 안심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