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속출...가족.지인간 전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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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속출...가족.지인간 전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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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8명 추가 확진...가족 등 접촉, 직장관련 전파
68%가 '지역 내 접촉' 감염...고교생 관련 추가 확진자 없어

[종합] 최근 감소세를 보여 온 제주지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가족 및 지인간 감염 전파 등에 의해 다시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주말인 지난 12일 5명(제주 #1179~1183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3일에는 오후 5시까지 8명(제주 #1184~1191번)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91명이다. 올해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770명, 6월 확진자는 149명으로 늘었다.
 
6월 확진자 중 92%는 제주도민 혹은 도내 거주자로 나타났다. 이중 68%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상당수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들로 일상 내 접촉을 통해서 추가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격리 중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6월 확진자 중 23% 가량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또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19.8%로 조사됐다.

◇ 추가 확진된 8명, 감염 경로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중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제주 직장2 관련 확진자,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제주 1186번, 1190번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1186번 확진자는 118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2일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1190번 확진자는 1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5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189번 확진자는 6월 들어 발생한 집단감염 지원지 중 하나인 '제주 직장2' 관련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제주 105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실시한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이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제주 직장2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제주 1184, 1185, 1187, 1188번 확진자는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도민으로 감염경로는 현재 확인 중이다.

제주 1191번 확진자는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제주지역 거주자에서 4명, 제주도 여행을 온 관광객에서 1명(인천시) 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기고등학교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확진판정을 받은 이 학교 학생 1명이 지난 10일까지 등교를 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같은 반 학생과 교사 31명, 이동 수업을 했던 학생 등을 포함해 총 178명에 대한 긴급 진단 검사를 실시햇다.

이 결과 17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의 경우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13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120명(서대문구 확진자 포함),  자가 격리자는 접촉자 901명 및 해외입국자 312명 총 1213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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