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여성의원 "미얀마 민주주의 운동 응원...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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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여성의원 "미얀마 민주주의 운동 응원...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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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미얀마 평화기원 법회' 참석 
18일 열린 관음사 '미얀마 평화기원 법회'에 참석한 제주도의회 의원들. ⓒ헤드라인제주
18일 열린 관음사 '미얀마 평화기원 법회'에 참석한 제주도의회 의원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여성 의원들이 18일 제주 관음사에서 열린 ‘미얀마 평화기원법회’에 참석해 미얀마의 민주주의 운동을 응원하는 한편,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날 법회에는 강민숙·강성의.고은실·고태순·김경미·이승아·오영희·한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도 함께 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제주 도내에 체류하고 있는 미얀마 근로자와 유학생 등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때까지 함께 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지난 15일까지 미얀마 현지에서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7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하고, 3천명이 넘는 국민이 불법 구금된 상태”라는 유학생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후, “제주도민및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민주주의 운동을 응원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희생자와 부상자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법회에 참석한 8명의 여성의원은 지난해 제주도의회 온라인 소통강화 론칭 프로그램인 ‘의회 잇수다’를 통해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올해 첫 활동으로 도민을 대신해 도내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는 미얀마 출신 근로자들이 쿠데타에 항거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이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고태순 의원은 “73년전 제주 4.3이라는 국가 폭력의 잔인함을 경험한 우리다. 이어 1980년 광주 5·18의 민주주의 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희생을 통해 이 땅에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나갔다"며 "군부의 폭력진압에 항거하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미얀마 소식을 접하고서 뜻을 모아 이들과 함께 하기로 했고, 도의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나서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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