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4·3정명찾기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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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 "4·3정명찾기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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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을 말한다'초청 강연 

김원웅 광복회장은 "제주4.3의 정명 찾기는 대한민국 정체성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4.3 정명 찾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초청으로 제주항일기념관에서 '제주4.3을 말한다'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해방 후 친일파들이 다시 미국에 빌붙어 권력을 잡았고, 이들 외세 하수자들인 민족반역세력의 폭력적 횡포에 맞선 처절하고 위대하며 찬란한 항쟁인 제주4·3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제주4·3은 지구상의 어디에서도 없던 눈물겹지만 아름다운 투쟁이었다"고 말했다. 

또 "제주4·3을 생각할 때마다 ‘빚진 마음’이 앞선다"면서 "제주4·3 학살자들의 만행을‘호국’이라고 미화한다면, 일제하 천황폐하를 지킨 것이 호국이며, 미국의 국익인 분단을 지킨 것이 호국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일제와 미국의 국익을 지킨 자들을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임정이 아니라 조선총독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나라임을 입증하는 것과 진배없다"면서 "제주4·3의 정명찾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직결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회장은 강연에 앞서 제주경찰청을 방문, 고 문형순 서장의 흉상에 동백꽃을 헌화했다. 문형순 서장은 광복군으로 독립운동을 했고, 1950년 성산포경찰서장으로 재임 중, 군 당국의 예비검속자 총살명령을 거부하고 295명 주민의 목숨을 구한 의인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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