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 옆 제주 버스정류소, 주.정차 금지는 말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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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옆 제주 버스정류소, 주.정차 금지는 말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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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과 1m 떨어진 탐라도서관 앞 정류소 '눈살'
소화전과 바로 붙어있는 제주시 탐라도서관 버스정류장. ⓒ헤드라인제주
소화전과 바로 붙어있는 제주시 탐라도서관 버스정류소. ⓒ헤드라인제주

소화전 인근 불법주정차 금지를 계도해야 할 행정당국이 정작 소화전 바로 옆에 버스정류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9일 제주시 탐라도서관 앞 버스정류소를 확인한 결과, 소화전과 불과 1m 떨어져 있었다.

지난 2018년 2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소화전 인근 5m에 주정차가 금지돼 있다. 

그런데 이 곳에 버스정류소가 세워지면서, 소방시설 주정차 금지라는 문구가 무색하게 버스가 수시로 이 곳에 정차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화전과 바로 붙어있는 버스정류장. ⓒ헤드라인제주
소화전과 바로 붙어있는 제주한라대학교 버스정류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한라대학교 정류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 곳에 설치된 비가림 정류소 바로 옆에 소화전이 세워져 있었다. 다만 탐라도서관 정류소와 같이 '소방시설 주정차금지' 문구는 적혀있지 않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탐라도서관의 경우 버스정류소를 설치하면서 소화전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화전과 거리를 두고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라대 버스정류장의 경우 비가림 시설이 돼 있고, 과거부터 정류장이 설치돼 있었고 이후에 소화전이 설치된 곳"이라며 "소방당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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